최근 몇 년 사이 1인가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집 값 상승으로 인해 소형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티비에서 유명 연예인 김미려 부부의 소형주택이 공개돼 이슈가 되기도 했죠.
작고 답답하기만 할 것 같은 소형주택!
어떻게 하면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밀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오사카의 좁지만 현대적인 하우스
집 값이 비싼 일본에서는 미니멀 사이즈의 주택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버려질 수도 있는 협소한 공간을 활용하여 지은 건물을 바로 소형주택(또는 협소주택, 아담주택)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러한 소형주택은 좁은 틈에 집을 지었기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 특히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답니다.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면 유리로 이루어진 오픈형 디자인의 개방적인 소형주택입니다. 양 옆의 다른 건물과 달리 심플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점도 소형주택의 단점을 보완해 주네요.
소형주택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인데요. 현관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부엌 가구가 눈에 띄는 조리 공간이 나온답니다.
내츄럴 원목 가구와 햇살이 조화를 이루는 근사한 가족 공간입으로 자연광이 매력적인 거실은 다른 공간보다 천장을 높게 설계하였는데요. 높게 뚫린 천장에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좁은 공간인 욕실은 화이트 계열의 컬러로 통일감을 주었는데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한 천장 개방형 베란다까지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밸기에의 거대한 유리 문 하우스
벨기에 앤트워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회장이 있는 현대적인 걸작품이라고 불리는 소형주택입니다. 거대한 창문은 집 3층의 모든 층에 자연광을 선물하며 개방형 주택으로 양 옆의 우창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더 근사하게 느껴집니다.
첫 번재 소형주택과의 공통점을 발견하셨나요? 바로 천장이 높다는 점인데요. 일반 주택에 비해 높은 천장은 화이트 컬러의 벽과 콘크리트 바닥이 만나 더 시원해 보이게 해 준답니다.
원목과 파스텔 컬러의 조합으로 깔끔하고 사랑스러운 인테리어의 주방에서는 금방이라도 맛있는 음식 냄새가 솔솔 날 것 같네요. 다이닝룸의 천장은 높게, 주방 윗부분에는 돌출식 공간을 만들어 두 공간을 분리해 주었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보니 그 높이가 더욱 실감이 나죠? 집의 뒤편에 위치한 침실 역시 전면 유리로 운치 있는 자연을 즐길 수 있답니다.
도쿄의 미니멀리즘 하우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 작은 집은 강을 따라 작은 삼각형 부지 위에 지어졌습니다. 나무로 된 벽면과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외부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 소형주택은 내부 역시 미니멀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 주는데요.
계단을 올라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다이닝룸과 주방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크고 넓은 공간인데요. 높게 솟은 천장이 시원해 보이죠?
거실로 쓰이는 공간은 주방에 비해 낮은 천장이지만 양측의 발코니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공간의 답답함을 해소해 줍니다.
거실의 낮은 천장 윗부분에는 숨겨진 비밀의 공간이 있는데요. 집안의 내부를 한 번에 내려다 볼 수 있음과 동시에 작은 휴식 공간의 역할까지 해 준답니다.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개인 공간인 침실은 미니멀라이프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데요. 필요한 침구만 구비하면 깔끔하고 넓은 침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