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자유여행 끝판왕 아잉여행사 특가상품


암만해도 아잉이네 사이판 여행 소식,
기다리고 계실 분들 계실 것 같아
사이판 자유여행 2일차
아잉이 거품욕조에 풀어두고 간단히 인사 전해요




작년에 제주항공 찜특가로 구입해뒀던 사이판 항공권
유류할증료 포함, 수화물 없는 조건으로
성인 둘에 42갤 아잉이 = 토탈 32만짜리 티켓,
그러나 넘나 훌륭한 오전 9시 반 출발 일정으로
바로 어제 오후 3시 30분부터 꽉 찬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렌트는 도착하는 날 공항에서부터 1일,
떠나기 전날 공항까지로 1일
총 이틀만 빌려 사용하기로 예약이 되어있는 상황에
숙소는 가라판 피에스타 + 북부 아쿠아클럽 조합이에요




황금시간대 항공스케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속밟고 렌트카 찾아 첫번째 숙소에 도착하고 났더니
5시가 좀 안된 시각
ㅜ.ㅜ




그 길로 마이크로비치 해변에 끌려가 모래 좀 맞았고요
아잉이는 도착과 동시에
산내마을로 돌아갈 걱정을 하느라 밤잠도 설쳤어요
이 죽일놈의 여행체질...










오늘은 아침부터
거짓말같은 풍경을 벗삼아
여기저기 부지런히 쏘아다녔어요 : )
전부 다 싹 다 자살해도 쌌다고 생각하는 자살절벽부터
한국인위령탑, 말로만 듣던 그루토에도 다녀왔고요

한적한 시골길, 중간중간 내려
예술사진도 좀 찍었어요




문제는 어제 꼬치 7개 먹고 뻗은
애 얼굴에서 붓기가 사라지질 않는다는 거
뭔가 세상 못난이 같고 나는 좋은데
애가 어제랑 다르다며 사진을 못 찍게 해요




내 보기에도 동일인으로 보이지는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른 점심쯤엔 숙소로 돌아와
아빠랑 모래성을 쌓으며 놀았고요







좀전까지는 풀에서 치킨시켜 맥주 들이부으며
쿵짝쿵짝쿵짝짝

이번 여행은 우리식구들에게도 꽤나 의미가 있는 게
1. 보담이 나오기 전, 오롯이 셋 뿐일 마지막 여행
2. 아잉여행사 특가상품으로
4박 5일 사이판 자유여행 항공 + 숙박 100에 끊어왔더니
일단 피에스타 룸업글에 벌써 현지 맛집 세 곳 뚫음




분명 여행의 기억은 좋았으나,
특별히 다시 찾고 싶은 마음까지 들진 않던 곳
제겐 바로 그런 곳이 사이판이었어서
떠나오면서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가 좋아하니
그것만으로 충분하단 생각이 들어요




남은 여행기간도 이쁜 강아지와 함께
더욱 찰지게 보낸 뒤, 컴백할게요 : )

그리고 돌아오는 월요일
맛쵸킹을 받아보실 영광의 주인공을 공개할테니
그 때까지 우리 모녀를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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